[고려대학교 의예과 17학번] 이O노 수강후기
저는 2016학년도에 화학 공부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는 내신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서 학교 수업에서 했던 화학1 수업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화학 공부를 해본 적이 없었고, 관심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3학년이 되기 전의 방학에 과학탐구를 선택해야 되는 것을 알고 같은 학년의 친구들과 선배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과목 중 하나인 화학1을 선택하게 되었고, 화학1 과목 선생님들 중 가장 잘 가르친다고 들은 사람이 박상현 선생님이었기 때문에 박상현 선생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듣게 된 강의는 박상현 선생님의 개념 완성반이었습니다. 처음 화학 수업을 들으러 갔을 땐, 처음 듣는 과목이고 아는 것도 없었기 때문에 ‘이게 무슨 소리지’하면서 그냥 들었는데, 박상현 선생님이 워낙 목소리도 크시고, 수업을 쉴 틈 없이 활기차게 해주셔서 수업 듣는 것 자체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처음 화학 수업에 재미를 들이게 된 뒤로, 저도 수업을 같이 배우며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화학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수업을 조금씩 따라가기 시작했으나, 아무래도 처음 배우는 과목이다 보니까 이해하기 힘들고, 지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박상현 선생님의 재밌는 강의와 조교 선생님들의 친절한 답변을 들으면서 힘을 냈습니다.
그렇게 겨울 방학도 끝이 나고, 저는 만점 완성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만점 완성반 강의를 따라가면서, 저는 개념 완성반 교재를 다시 복습하고, 박상현 선생님의 즉각 반응과 실전 이론을 열심히 외우고, 바로바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박상현 선생님의 즉각 반응과 실전 이론은 문제에서 정말 외워야 하는 것들만 골라서 문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즉각 반응과 실전 이론만 외워도 문제에서 개념적으로 틀리는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몇 달이 더 지나고, 3배속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선생님이 만드신 고퀄리티의 문제들을 빠른 속도로 풀어가면서, 기출 문제를 함께 공부했습니다. 실력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했고, 모의고사에서도 안정적으로 1등급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능이 가까워지면서, 박상현 선생님의 파이널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파이널 수업 때는 매 수업 시간마다 그 어떤 문제보다 평가원에 가까운 문제인 박상현 선생님의 모의고사를 풀고, 제가 어떤 부분에서 부족한 지를 배우고, 잘못 알고 있는 점을 고쳤습니다. 또한 30분이라는 시험 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다 보니, 정말로 수능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는 듯한 기분으로 공부를 할 수 있었고, 현장의 분위기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파이널 수업까지 끝나고, 대수능 당일이 되었습니다. 화학 시험 시작을 알리는 종과 함께 저는 파이널 수업 때 풀던 기분으로 차분하게 문제를 풀어나갔고, 박상현 선생님이 가르치신 부분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와 대박이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20개의 문제들을 풀어나갔습니다. 박상현 선생님의 모의고사가 워낙 어려웠던 덕에 수능날 20번까지 모두 풀고 난 뒤에 남은 시간은 무려 12분이라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대수능이 끝난 뒤 다들 화학이 어려웠다는 평가 속에서도 채점 결과는 48점으로 1등급이었습니다.
어떠한 난이도에도 수능 문제가 쉽게 느껴질만큼, 어려우면서도 평가원의 출제 원칙을 지키면서 문제를 만들어주시고, 재밌는 강의로 화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신 박상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